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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인도서 판매량 11% 급증..SUV 인기가 실적 이끌었다

[서울=뉴시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5.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5월 인도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2일 인도 자동차 제조협회(SIAM)가 발표한 산업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차의 인도 승용차 판매량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총 26만 6317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기아 역시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4.6%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적에 따라 현대차는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마루티 스즈키, 타타 모터스, 마힌드라 & 마힌드라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기아는 도요타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산하 두 완성차 업체의 1~5월 합산 판매량은 총 40만 5514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실적을 받아들었다.

업계는 두 회사의 이같은 성장세의 핵심 요인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의 강세를 꼽고 있다.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크레타와 베뉴는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 역시 셀토스와 쏘넷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 두 모델은 인도 내 전체 판매의 7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영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지난 1일부터 차량 가격을 최대 1만 2800루피(약 20만 원) 인상했다. 회사 측은 모델과 트림에 따라 인상 폭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지만, 투입 비용 상승을 전부 흡수하기는 어려워 일부를 가격에 반영하는 ‘소폭 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아 인도법인도 오는 7월 1일부터 전 차종 가격을 최대 2%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반적인 운영 비용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