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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휘발유값 79일만에 평균 4달러 아래로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3.999달러 기록

미국·이란 종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 안정세 반영

소비심리 개선 기대 속 물가 부담 완화 신호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한 주유소에 가격이 명시돼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휘발유 가격이 약 두 달 반 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평균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999달로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3월 31일(4.018달러) 이후 79일 만이다.

미국에서는 자가용 이용 비중이 높아 휘발유 가격이 소비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갤런당 4달러’는 소비자들이 체감 물가 부담을 판단하는 심리적 기준선으로 여겨진다.

이번 가격 하락은 국제유가 안정이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79달러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76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로 공급 차질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현재 휘발유 가격은 1년 전 평균인 갤런당 3.188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25%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하다. 캘리포니아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642달러, 하와이는 5.57달러로 5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텍사스주와 인디애나주 등은 갤런당 3.4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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