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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협상 재개되나"…美 협상팀 25일 파키스탄행

윗코프 특사 및 쿠슈너 파키스탄 출국…밴스 부통령은 美 대기

백악관 “핵무기 보유 원천 차단이 최종 목표…생산적 대화 기대”

1차 결렬 이후 2차 협상 테이블 마련…핵 프로그램 등 이견 조율 주목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달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이란 협상팀인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중동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25일(현지 시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향한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 24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측이 먼저 미국에 대면 회담을 요청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협상팀을 통해 이란 측 입장을 듣게 될 것”이라며 “생산적인 대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군사작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란이 결코 핵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제 합의를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이른바 ‘레드라인’에 대해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넘기고, 핵무기를 획득·보유하거나 개발·제조하지 않겠다는 점을 확고히 약속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1차 협상을 이끌었던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부통령은 이번 파키스탄 방문 일정에 동행하지 않고 미국에서 대기하며 전반적인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다만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즉각 파키스탄으로 향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란 대표단인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르면 이날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은 앞서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 종전협상에 나섰으나 결렬됐다.

이번에 재개되는 2차 협상에서는 핵심 쟁점인 이란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 등을 놓고 양국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