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가 21일 서울 중구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윤재준기자
[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는 유럽과 중동, 남아시아로 가는 전략적 관문으로 한국 기업들에게는 투자하기 좋은 곳이라고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강조했다.
21일 서울 중구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지역적 위기속 튀르키예 경제의 회복력과 신뢰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무랏 타메르 대사는 지난해 두나라의 교역 규모가 110억9000만달러(약 163억원)로 전년 보다 8억달러 증가하는 등 활발했다고 강조했다.
타메르 대사는 “문제는 기회도 창출한다”며 “이번 이란 전쟁으로 중동의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시설들이 피해를 입은 것과 우크라이나의 복구에 한국과 튀르키예 기업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튀르키예는 지정학적 문제에 있어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왔다며 1980년대 이란과 이라크 전쟁과 현재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는 지적을 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앞으로 한국과 경제 협력 가능성 있는 분야로 희토류 개발을 언급하면서 곧 두나라가 실무그룹을 만들 계획이란 점도 공개했다.
타메르 대사는 한국 관광객들이 튀르키예를 많이 방문하지만 반대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국으로 여행하는 튀르키예인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튀르키예의 공항과 부두 등 인프라는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세르잔 도안 공보참사관은 튀르키예의 강점으로 오랫동안 관세동맹을 맺고 있는 유럽연합(EU) 시장으로 직접 접근할 수 있어 여러 다국적 기업들이 제조 기지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현대차를 비롯해 포드와 르노, 마이크로소프트, 노보노르디스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DK), 네슬레가 대표적으로 진출한 기업들이라고 소개했다.
또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도시가 24곳이 넘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34.9세 이하로 젊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의 구매력은 유럽에서 5위 수준이며 서비스 수출도 활발하면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윈테즈 외즈렘 상무관은 튀르키예가 자동차와 글로벌 계약 서비스, 섬유와 관광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한국과 튀르키예는 지난 2013년에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