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낮에 싸고 저녁에는 비싼 방향으로
‘주말·공휴일 11~14시’ 50% 할인
경기 군포의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한 업체가 완속 충전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낮 시간대 전력 소비를 늘리고 저녁 피크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한다.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에는 요금을 낮추고, 수요가 집중되는 저녁에는 요금을 올려 전력 소비 패턴 자체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오는 16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시간대별 요금 구간 재조정이다. 기존 평일 오전 11시~오후 3시에 적용되던 최고요금(최대부하)은 중간요금으로 낮아지고, 대신 오후 6시~9시 구간이 최고요금으로 상향된다.
또 봄·가을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11~14시)에는 전력량요금을 50% 할인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저녁 시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충전요금에도 변화가 생긴다. 18일부터 봄·가을 주말 낮 시간대에는 전력량 요금이 50% 할인된다.
자가용 충전기 약 9만4000개소와 공공 급속충전기 약 1만3000기에서 즉시 적용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