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의료행위 받은 혐의…박나래 사건과 함께 수사
경찰, 의료인 아닌 사실 인지 여부 등 조사
방송인 전현무와 온유.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비의료인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방송인 전현무와 그룹 샤이니 멤버 키(본명 김기범)·온유(본명 이진기),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올해 5~7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 5월 방송인 박나래를 불렀으며 6월에는 전현무와 온유를, 지난달에는 키와 입짧은햇님을 조사했다.
경찰은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이모씨가 오피스텔과 차량 등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수액 주사를 놓거나 의약품을 처방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이씨가 의료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시술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와 입짧은햇님 관련 사건 등은 현재 박나래 사건과 병합돼 강남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온유 측은 이날 “지난 5월 한 차례 관련 조사를 받으며 사실관계를 있는 그대로 진술했다”며 “당시 해당 인물을 의사 또는 병원 소속 의료 관계자로 인식했고 의료 면허나 절차의 적법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전현무 측도 과거 차량에서 링거를 맞는 모습과 관련해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제기되자 당시 적법한 의료행위였다며 관련 진료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경찰은 앞서 이씨의 주거지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들의 불법 의료행위 인지 여부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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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