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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조여정, 불륜보다 더 큰 비밀 통했다…’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쿠팡플레이 역대 1위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준 역대 1위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징어 게임’ 제작자 김지연, 감독 황동혁이 제작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가 쿠팡플레이 역대 누적 시청량 1위에 올랐다.

12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이창희 감독이 연출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가 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누적 시청량 1위에 올랐다. 공개 첫 주 인기작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후 시청량이 169%나 추가 상승했다.

이 작품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과 화려한 캐스팅이 관객몰이에 큰 몫을 한다. 배우와 캐릭터의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도 돋보인다.

작품은 행복한 가정을 내세워 인기를 얻은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마저 하찮아지는 감당하기 힘든 비밀에 얽히며 폭주하는 과정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초반에는 다소 익숙한 설정과 느슨한 전개로 리듬감이 떨어지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지난 4화 엔딩에서 두 남녀의 비밀을 알게 된 인플루언서 ‘경희'(김혜수)가 작금의 사태를 어떻게 제어하고 이용해 나갈지 주목된다. 여기에 어른들의 위태로운 움직임을 멀리서 지켜보는 10대 소녀 ‘민서’와 ‘예지’의 불안한 표정은 두 아이가 품은 비밀이 또 어떤 균열을 만들어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100% 콘티로 완성한 정교한 미장센

이창희 감독은 ‘타인은 지옥이다’와 ‘살인자ㅇ난감’, 영화 ‘사라진 밤’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제작사를 통해 “이야기 자체에 강한 매력을 느껴 연출 욕심이 생겼다. 의외성이 강하고 위트가 넘치는 작품”이라며 “시청자들에게 ‘불륜이 문제가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라는 궁금증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킨다”고 전했다.

연출 과정에서는 특정 공식에 얽매이지 않는 데 중점을 뒀다. 그는 “코미디나 스릴러라는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인물들이 얽힌 이야기를 희극적으로 풀어내는 ‘드라마’ 자체에 집중했다”며 “주요 인물들의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사전 설계도 작품의 차별점이다. 이 감독은 “시리즈물로는 드물게 모든 장면의 콘티를 그렸다. 인물의 동선과 가구 배치, 액션까지 사전에 계산했다”며 “덕분에 촬영감독과 완벽한 호흡을 맞춰 카메라 한 대로 모든 장면을 효율적이고 정교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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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