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중부·논산 성동 신규 선정… 가뭄 대응 및 스마트팜 용수 공급 본격화
충남도청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농촌용수 개발사업’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 대상지를 확보하며 가뭄 해소와 미래 농업 용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농식품부의 농촌용수 개발사업 신규 지구 선정 결과, 기본조사 개발 면적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사업 지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서산 중부지구와 논산 성동지구 등 2곳으로, 총 면적은 1144㏊다. 충남도는 이번 선정으로 총 80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구별로 보면 서산 중부지구는 ‘농촌용수 이용 체계 재편 사업’으로 추진된다.
대호호 수계를 활용해 기존 저수지 중심의 단일 공급 방식을 광역 물순환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수계 간 연계를 강화하고 가뭄 취약지역의 고질적인 용수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논산 성동지구는 ‘논 범용화 용수 공급 체계 구축 사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는 금강 수계 시설하우스 밀집 지역인 청양과 부여에 이어 이번 논산 성동지구까지 연결되는 용수 공급 축을 단계적으로 완성할 방침이다.
향후 이를 부여 장암·세도 등 금강 유역 전반으로 확대해 스마트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농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에 따른 상습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 농업의 핵심인 스마트팜 밀집 지역에 원활한 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한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이번 신규 지구 선정은 단순한 규모의 확대를 넘어 정책적 완성도를 높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통해 재해를 예방하고 스마트팜 중심의 농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