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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도기술 이전이 가장 중요"..북남고속철도 수주 최대조건으로 내걸어

팜 지아 뚝 베트남 상임부총리는 지난 28일 북남 고속철도 및 주요 철도 프로젝트 이행 현황 점검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정부가 올 연말 북남고속철도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파트너사 선정 시 ‘기술 이전’ 조건이 최우선 평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사무국은 지난 28일 팜 지아 뚝 상임부총리가 주재한 북남고속철도 및 주요 철도 프로젝트 이행 현황 점검 회의 내용을 전하며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뚝 부총리는 철도 프로젝트 전개 시 경제·정치·외교적 측면과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의 재무적 효율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철도 산업 발전에 있어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절한 관리 및 운영 모델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과학기술부와 건설부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면서도 베트남 실정에 맞는 철도(고속철도·표준궤 철도·도시철도) 표준 및 규정 체계를 조속히 완비하도록 지시받았다.

특히 도시철도 표준 체계는 오는 6월까지 완성하여 전국적으로 통일된 적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국가 철도망과의 연결성도 고려해야 한다.

베트남에 아직 장비나 신기술이 없는 항목에 대해 건설부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기술을 전수받고 이를 평가한 뒤 해당 프로젝트에 특화된 공사 단가를 공포해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기하도록 했다.

건설부는 북남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올해 2·4분기 내에 타당성 조사 보고서 작성을 위한 컨설팅 업체 선정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또한 각 지방 정부는 고속철도 노선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변 지역 규획을 서둘러야 한다.

뚝 부총리는 특히 “사업 파트너 선정은 베트남에 대한 기술 이전을 필수 전제 조건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노이와 호찌민시의 도시철도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양 시 인민위원회가 건설부 및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진행 중인 사업의 진척도를 점검하도록 했다.

투자 절차·부지 보상·자본 및 기술 관련 난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노선을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신규 프로젝트의 경우 재정 여건에 맞춰 기술적 동질성과 적절한 투자 로드맵을 면밀히 검토하여 방만한 투자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하노이와 호찌민시는 2026년 착공 예정 철도 프로젝트 및 2026~2030년 단계별 이행 계획을 건설부와 총리에게 보고해야 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