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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공격은 국제법 위반"…리야드공항 공격에 국제사회 규탄

유엔 사무총장 “깊은 충격 받았다”

지난 8일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 사진=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공격해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자, 국제사회의 규탄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리야드 공항 공격에 대해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러한 공격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위험한 확전”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민간인을 겨냥한 살인적인 공격은 즉각 멈춰야 한다”며 “EU는 사우디와 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국 정상과 외교 당국도 일제히 규탄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해 ‘끔찍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사우디의 후티 공격에 미국이 동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다”며 “검토해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엑스(X)에서 리야드 공항 공격을 ‘혐오스러운 행위’라고 지적하며, “캐나다는 무모한 폭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엑스를 통해 “민간인과 주요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은 절대 용납될 수 없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후티 반군의 공격이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시민의 안전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고, 카타르 외교부도 “사우디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자 지역 안보, 민간인 안전, 민간 항행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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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