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방위성은 12일 오전 6시께 북한이 탄도미사일 최소 1발을 발사했으며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지난 6일에 이어 엿새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서자 일본 정부는 북한에 엄중 항의하고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한 경계에 나섰다.
NHK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오전 5시59분께 동해안 인근에서 동쪽으로 최소 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항공기나 선박 등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일련의 북한 행동은 일본과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베이징의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규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미사일 발사 직후 정보 수집·분석과 신속한 대국민 정보 제공, 항공기·선박의 안전 확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계 부처 담당자로 구성된 긴급 대응팀을 소집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사일이 7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6일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당시 미사일 역시 일본 EEZ 밖에 떨어졌다. 일본 방위성은 미국·한국과 정보를 공유하며 이번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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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 기자
